소비 데이터로 보는 2023 키워드 #co-EXIST(공존)
2023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co-EXIST(공존)’
신한카드는, 고객의 소비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2023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co-EXIST(공존)’를 제시하였다.
‘co-EXIST’는 공존의 의미를 지닌 단어로, 다가오는 새로운 변화 속에서 나와 다른 것들을 인정하고 변화를 수용하며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의 시대상을 담은 새로운 용어이다.
2023년 소비 트렌드를 5가지 세부키워드로 앞으로의 소비 변화 전망을 알아보자.
E: 소비 디톡스의 시대(Era of Consumption Detox)
소비를 무작정 줄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보다 가성비 있고 현명하게 소비하려는 생활 모습을 말한다.
예를 들어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의 이용이 증가하거나, 필요한 쿠폰과 불필요한 쿠폰을 매매해 수익을 올리는 모바일 쿠폰 거래 플랫폼의 이용이 증가세다. 일상 속 소비 디톡스를 위한 방법들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활발히 공유되고 있으며, 특히 ‘무지출 챌린지’라는 단어는 유행을 이어가고 있다.
X: 밀도 있는 취향 탐구(Xenogenesis of Tastes)
관심 분야를 전문적으로 파고드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일반인에게 어렵게 느껴졌던 전문 분야도 개인의 취향과 취미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전문 영역을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의 이용도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말한다.
가령 미술관의 경우 20·30대 연령층의 이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희소성 있는 주류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주류 특화 플랫폼도 이용이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I: 하이브리드 라이프(In the Hybrid Life)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디지털·로봇 기술이 발달하며 인간과 기계가 조화를 이루는 일상 공간들이 많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키오스크와 서빙 로봇의 사용이 늘어나고, 완전 무인으로 운영되는 매장도 간편식·문방구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 전체적인 이용 또한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장소와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근무하는 업무 형태가 늘어남에 따라 휴가지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워크+베케이션)의 언급량도 늘어났다. 필요할 때 전문가에게 단기로 일을 맡기는 ‘긱 워크’도 확산세에 있다.
S: 건강 스펙 시대(Spec for the Healthy Life)
건강은 이제 꾸준히 관리해서 향상시켜야 하는 ‘스펙’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관련 설문 조사에서도 정신 건강을 위한 활동이나 진료의 필요성을 2030 세대 중심으로 크게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핑·클라이밍·테니스·주짓수 등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고, 새롭게 도전하는 경향도 보였다.
T: 컬러풀 소사이어티(Think of Colorful Society)
소수 집단이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여겨지며,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가 주목받는 사회적 분위가 형성되고 있음을 말한다.
일례로 ‘먹방’이 주류를 이루던 식문화 콘텐츠에서도 ‘소식좌’라는 이름으로 소식하는 이들을 조망하고, 이혼한 이들을 의미하는 ‘돌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과거보다 높아지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