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01. 주식이 뭘까?

블랙에그롤 2022. 8. 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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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현재 주식이나 코인 투자가 붐이지만 우리는 주식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역사가 있는지 알지 못한다.

누구나 주식이나 코인을 투자하는 시대에 주식에 대하여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주식의 의미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주식이란 무엇일까?

주식(株式, share, stock)이란 기본적으로 주식회사의 자본을 구성하는 단위이자, 사원인 주주가 주식회사에 출자한 일정한 지분 또는 이를 나타내는 증권을 말한다.

주식회사의 지분인 주식과 인적 회사의 지분은 모두 사원의 지위를 의미한다는 점에서는 같으나, 주식은 지분이 균등한 비율적 단위로 세분화되고 1인이 복수의 지분을 갖는다는 점에서(지분 복수주의) 유한회사의 지분과 같고, 각 사원이 1개의 지분을 갖고(지분 단일 주의) 다만 그 지분의 양이 각 사원의 출자액에 따라 다른 인적회사의 지분의 경우와 다르다. 논리적으로 볼 때 인적회사는 사원이 미리 행동하고 이들의 출자액이 정해지고 그에 따라 지분이 정해지는 순으로 전개되나, 주식회사에서는 자본이 정해지고 특정인이 주식을 인수함으로써(출자) 사원이 되는 순서로 전개된다.

이런 상황들이 모여 주식회사에 있어 사원의 소극적인 투자를 초래하고 물적 회사로서의 특성을 갖게 만드는 요인이다.

상품 외장으로써 시황과 방식을 갖게 됨으로써 외장이라고 하기도 한다. 

 

주식(독일어: Aktie, share, stock)이란 말은 어원적으로는 회사에 대한 사원의 청구권을 의미하지만, 오늘날 주식이라고 할 때에는 1. 자본의 구성 부분(상법 제329조 제2항, 제464조 등), 2. 사원의 지위(사원권 또는 주주권, 상법 제335조 등)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주식이라는 말이 때에 따라서는 "주주권을 부여하는 유가증권"을 의미하는 뜻으로도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나, 상법은 이를 "주권(株券)"으로 명백히 구별하여 표현하고 있어(상법 제335조 2항, 제336조) 주권을 의미하는 뜻으로 주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용어이거나 또는 공통적인 의미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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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시작부터 한국의 주식의 탄생까지!

역사적으로 보면 주식, 그리고 주식회사의 개념과 유사한 것은 고대 로마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발견할 수 있다. 고대 로마에서는 식민지를 개척할 때 시민들이 투자금을 모아서 식민지를 개척(점령)하고 유지하기 위해 회사를 세웠다. 그리고 거기서 나온 세금 중 일부를 회사에서 수취하고 그 수익금을 투자자들이 나누는 원시적인 주식회사 형태가 있었다. 로마 시장에서 이 식민지 세금에 투자하는 투자회사들의 지분을 거래하는 원시적인 주식시장 형태도 나타났다.

공식적인 최초의 주식회사는 1602년 설립된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라고 본다. 16세기 인도 항로와 아메리카 항로가 개척되며 유럽에는 대항해시대가 왔고, 한번 항해에서 일어나는 무역으로 엄청난 수익을 얻을 기회가 많아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대양무역에 투자했다. 그러나, 워낙에 항해가 위험하다 보니 항해 실패로 손해를 보는 건 물론이고 심지어 배가 침몰해 원금마저 건지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런 리스크가 부담스러웠던 여러 회사나 부자들은 서로의 자본을 합쳐 서로의 지분만큼의 책임만을 가지는 식으로 리스크를 줄이고 거대한 자본을 굴릴 수 있는 주식회사 개념이 차츰 등장했다.

대항해시대에 여러 가지 주식회사 사례들이 있었지만, 그중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는 최초로 개인이 주식을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는 형태의 주식회사를 만들었다. 애초 주식을 소유하는 목적이 회사의 자본금에 투자한 몫만큼 얻는 배당 수익 때문이었던 만큼, 당시의 동인도회사는 엄청나게 높은 배당 수익률을 자랑했는데, 원래 주주들에게 약속한 배당은 3.5% 정도였지만 대양 사업에서 얻는 엄청난 수익으로 인해 최대 75%라는 까마득한 배당 수익률을 달성했을 정도다.

 

 

즉, 원래 주식이라는 개념은 '분산 출자'와 이에 대한 보상인 '배당금'을 보고 탄생한 개념이었다. 하지만 돈이 되는 것은 모두 사고팔 수 있다는 자본주의의 사상에 입각하여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 자체를 상품으로 인식하게 된 게 바로 현대적인 주식의 출발점이었다. 다시 말해 주식의 원래 취지였던 배당금보다는 주식의 가격 자체에 사람들이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인데, 이를 증명하듯이 동인도 주식회사의 대성공 이후 네덜란드에선 금융의 방법이 빠르게 발전하였다. 동인도회사 주식이 거래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동인도회사 주식에 대한 주식 선물, 옵션, 신용거래, 출자전환이 등장했으며 심지어 최초의 공매도도 이 회사에서 나왔다.
이렇게 발행된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주식 중 1606년에 발행된 것이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주식이다. 상대적으로 소액인 지금 주식과는 달리 상당한 고가이고, 발행된 주식에 청약자 이름이 적혀 있는 등 현대의 주식과는 많이 다르다.

현대적 의미로는 19세기에 들어서서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19세기까지는 주식회사의 비중보다 주식회사가 아닌 회사와 개인기업의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에는 주식회사가 자본주의를 지배할 것이라고 최초로 예견한 사람이 마르크스이며, 자본론에서도 주식회사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한국에서 말하는 주식(株式)의 어원은 일본 에도시대의 '가부 나카마(株仲間)'에서 출발한다. 가부 나카마는 상공업자들 중 막부에서 독점적인 상업권 허가를 받은 상인들의 조합이다. 이때 '가부(株=かぶ)'는 막부가 부여한 상업권을 의미하는데, 여기에 '동료' 또는 '친구'라는 의미를 가진 '나카마(仲間)'를 붙여 '같은 상업권을 가진 동료들의 모임'이라는 뜻에서 '가부 나카마'라고 부른 것. 즉 '상인 협동조합'같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개념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의 '가부 나카마'에서도 서양의 주식과 비슷하게 출자를 통해 투자를 받고 상인의 상업활동에 따라 배당금을 주는 형태의 분산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여기서 유래해 19세기 서양권의 주식(stock)이란 개념이 일본에 들어올 때, 서양의 가부(株) 같은 방식(式)이라 하여, '주식(株式)'이라는 용어가 탄생한 것이다. 따라서 현대 일본에서도 주식은 '가부시키'라고 부르며, 이를 그대로 직역해서 받아들인 한국에서도 'stock'을 '주식'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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